사담 여담

지나가는 식으로 근황 남겨놓기. 이땐 이런 고생을 했었구나 싶은 시스템 복원 지점 같은걸 남기기 위해 글을 써 내려간다. 내가 뭘 배우는지는 빼곡히 남겨놓고 있는데 굳이 따로 정리 할 정돈 아닌 것 같다.


운동을 mi rrom

지난 주엔 거의 운동을 못나갔다. 여러 이유 많겠지만 기강이 hey 해졌다고 느낀다. 하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 깨달은 것은, 하루에 적어도 한 번 숨이 차는 행위를 하는 것이 자겠다고 누웠을 때 지체 없이 잘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나의 무의식을 속이기란 쉽지가 않다. 그냥 제자리에서 헉헉댔다고 숨이 찬게 아니고 무지막지한 러닝이 필요하다. 심박수 (220 - 26) * 0.8을 하루에 3분에서 5분만 조지면 갑자기 하루가 뿌듯해진다. 그니까 잠이 안오면 앞으로 3분에서 5분만 전력질주를 해봐야겠다.

 

 

PintOS, 핀트오으에스? 핀토스?

PintOS는 운영체제이고 내가 이걸 직접 다루는 순간이 그다지 짜릿하진 않다. 솔직히 영어랑 숫자밖에 없는데 짜릿하네, 뭐 보람이 있네, 이건 좀 변태인것 같고, 그냥 해야되니 하나보다 생각하고 하는거다. 도파민 센서가 이런데에는 하나도 불이 안들어오나보다.

 

읽으라고 쥐어준 교재 운영체제 : 아주 쉬운 세 가지 이야기 의 설명이 내가 적은 것 같아서 좀 웃기다. 뭔가 단어 사용에 국한되지 않고 특유의 어떤 문체라는 게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내가 썼는데 개재밌네 라는 감정이랑 헷갈림.

 

 

캠퍼스

정글 9기가 어제 입소했다. 뭔가 많이 도와주고 싶다기엔 내 코는 석자보다 좀 더 길다. 주변에 놀거리나 이런거 정리하고 싶은데 뭔가 딱 문서를 적겠다고 시작하면 나 그렇게 이타적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면서 다시 문서를 끈다. 내 심보가 참 고약한가보다.

풀떼기 먹겠다고 컬리를 구독했는데 컬리 샐러드보다 여기서 파는 샐러드가 훨씬 싸다. 구독을 끊기엔 또 뭔가 먹을게 있을 것 같아서 꾸준히 찾아보려고 하는데 냉장고 약 아니면 쓰지말라고 못박혀버려서 아무것도 못먹쥬.. 오늘 온 방울토마토도 하루 이틀에 다 털어야겠다.

방울토마토라고 하니 생각나는 말인데 방울토마토 용기를 9기한테 중고 내지 무료나눔을 하고 싶었는데 이게 참 버거워졌다.

 

 

나만무

잘하는 사람일수록 나만무 걱정을 안한다는데 내가 잘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는 전체적 태도인 뭐 어떻게 되겠지는 그냥 낙천주의지 걱정을 안한다랑은 좀 결이 다르니까.. 애초부터 그런걸 걱정할 겨를도 없고.

게임이 만들고 싶은데 주변이 그렇게 둘지도 모르겠고, 판을 그렇게 깔아줄지도 의문이다. 만들고 싶은건 항상 차고 넘치는데 스펙 다운을 하고싶지도 않으니 처음에 프로젝트에 돌입할 때 신중하게 잘 골라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은 한다.

태도가 실제로 불량한지는 모르겠지만 불량 해 보일 수 있는 사람을 보면 성인 전후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그렇다고 도와주기엔 앞에서 말했듯 겨를이 없다. 필요한 말을 하는 것은 진짜 큰 기운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나의 미숙함을 받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끝나고 뭐하지

SSAFY 모집이 23시간 전 종료되었는데, 다른 학우들은 정글 이후의 자취를 고민하면서 SSAFY도 선택지에 있었나보다. 모르겠다. 내가 더 공부를 해야한다고 해도 SSAFY를 도전 할 것 같진 않다.

이전에 수료생들이 찾아와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사람들은 수료 이후 바로 다음날 막 퍼졌다고 했다. 나는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지금도 운동 안하고 퍼지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사는데 지금 기대되는건 내가 8월 1일에 몇 시간이나 자게 될지에 대한 것이다. 공부 할거면 제대로 9a6p 하던가, 그런 것 정도는 수료 하기 전에 정해야 할듯.

 

 

커피 줄이고 싶은데 커피만한게 없다

내가 추구하는 이론인데, 우리나라는 카페의 개념을 넓게 확장해야한다. 시원하고 진하게 쳐 직이는 아이쓰 녹차를 커피값에 팔아도 난 사먹을거다. 제일 좋아하는 인스턴트 녹차가 오이오차라고 페트병으로 있는데, 진짜 그기에다 을음을 뚜구당땅 넣어서 한잔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먹고 싶은건 그냥 얼음물인가보다.

 

한국에서 카페를 할 거라면 보리차, 누룽지차, 녹차도 좀 팔면 좋겠다. 근데 나만 이런 생각한게 아닐 것이다. 그럼 왜 안팔리냐? 자기가 타서 먹는게 더 싸게 먹히겠다라고 다들 무의식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 금가루를 좀 타서 프리미엄화를 하면 되려나? 모르겠고 내가 먹을 것만 있으면 괜찮을 듯.

 

 

GPT 안쓰니 자연인 된 것 같다

이번 주는 GPT를 안쓰기로 스스로 약속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어디서 없어졌는지 모르겠는데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예전엔 코드 한줄한줄 뒤집어 까는 그런 끈기가 분명히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습관을 좀 잃었나보다. 좀 사회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다시 되찾은 뒤 정글에 오는게 맞았을까.. 팀원분들 ㅈㅅ.. I am Just po tataos ㅋ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