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 0313, 0주차 미니 프로젝트 #4
09:30 일과 시작
오늘은 최종 프로젝트 발표일이다.막바지에 발표자료 준비도 준비인데 우리는 현장에서 진행하는게 필요해서
전날 정글 스테이지 (발표실)에 시연 할 수 있는 QR을 설치하고 나왔다. 안그래도 오늘 일과 끝나면 그거 다 치우고 와야겠다.
화요일 초안 발표를 맡았던 팀원에게 한 번 더 발표 이야기를 하는게 조심스러웠기 때문에 얼떨결에 내가 하겠다고 결정했다.
대학교 1-2학년때 맛깔나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왔지만 지금은 맛깔이 중요한게 아니고 깔이 중요하다.
작동되는 모양새는 무조건 갖춰야한다고 방향을 제시했으니까..
발표 자료를 정리하며 내가 무엇을 했는지 설명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PR을 하는 능력도 발맞춰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에 은둔 고수라는 것도 결국엔 누군가 알아줘야 의미가 있다.
피드백으로는 jinja2에서 사용 할 수 있는 server side rendering 형식을 어디에 사용 했냐를 물어보던데,
내가 당장 떠오르는 시연만 보여주다보니 그렇게 유의미한 답을 제시하진 못했다.
실제로 SSR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후에 다른 방의 발표자료를 보고 직접 시연해보기 위해 접속해보니 ajax 코드가 없는데 작동하고 막.. 이 사람들 여기 왜 있는거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ajax를 숨길 수 있는 것도 SSR의 역할 군중 하나인지 궁금하다. 굳이 SSR이 아닌 뭔가 생판 다른 이름의 기술이더라도 호기심 많은 실 사용자들의 비인가 작동을 막는다는 의의에서는 결이 비슷한 기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다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파일럿 코 : AJAX는 클라이언트 사이드(JavaScript)에서 동작하므로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요청 관련 코드는 브라우저의 "소스 보기"나 개발자 도구를 통해 노출됩니다. 하지만, 코드가 숨겨진 것처럼 보였다는 점은 서버 사이드 렌더링(SSR)과는 다른 기술이나 보안 접근 방식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아래는 발표 전후로 느낀 점을 좀 작성했다.
미니 프로젝트가 의미하는 바
- Bootstrap 말고 다른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 프론트엔드의 라이브러리끼리의 차이는 취향에 맞춰 갈 수 있다. 어쨌든 html/css rule 에는 많이 벗어 날 수가 없으니까, 네이밍이 좀 다를지언정 핵심 코드 규칙은 어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던 다르지 않다.
- JWT를 이용한 로그인 시스템
-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추기
- JWT를 앞으로 쓸지 안쓸지는 나중에 가봐야 아는 이야기인거고..
- Jinja2에서 사용 할 수 있는 SSR 형식의 html 렌더링 방식
- 사용을 해보긴 했으나 필요한 모든 영역에 적용하진 못했다. 유의미한 사용 경험이 있었다는 정도에서 만족해야겠다.
- CSR 형식으로 렌더링 하면 내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내용이 실제로 프론트에 보여지냐 안보여지냐를 떠나서 개발자 도구로 모두 열람이 가능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 여기서 SSR 이 왜 필요한지를 느꼈던 것 같다.
- 팀 프로젝트
- 앞 내용들을 다 버리더라도 여기서 얻은게 있다면 미니 프로젝트의 의의는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 가끔은 내가 구현하고 싶은게 추상적으로만 생각날 때가 있다.
- 이걸 남들이랑 이야기하며 구체화 할 수 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 또 내 세상에만 통용되는 단어가 남들 세상에도 통하는지도 맞춰가야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한다.
- 아무 이야기를 안한다는 것 자체가 적대감과 비슷한 아우라를 낸다고 생각한다. 논외로 이런 무의식이 돌고 있으니 다른 호실이나 다른 교육과정을 거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왠만하면 인사하려고 노력한다. 시설 관리하시는 분들과 코치님한테는 더욱 당연하고.
- 팀 프로젝트로 코드뿐만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하는 common sense의 경험치를 좀 얻었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내 머리에 지나가야 스키드마크던 아니면 (였던 것) 같은거라도 남으니까. 나중엔 그런걸로 벌어먹고 살지도 모르니까..